안녕하세요! 지난 10월 말, 아이들과 함께 안산 코오롱 양궁장에서 열린 ‘꿈나무 양궁교실’에 다녀왔습니다. 바쁜 일정에 미루다가 이제야 그날의 소중한 경험인 코오롱 양궁교실을 블로그에 남기게 되었네요. 평소 양궁에 관심이 많던 아이들을 위해 신청했는데, 정말 특별하고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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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금메달리스트와 함께한 특별한 시간
이번 행사에는 서오석 감독님을 비롯해 파리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이우석 선수, 국가대표 김예찬 선수, 전 국가대표 정태영 선수까지 총출동하셨습니다. TV에서만 보던 선수들을 직접 만나 양궁을 배울 수 있다니, 아이들은 물론 저도 설레는 마음으로 양궁장을 찾았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가득한 하루
단순히 활을 쏘는 체험만 하는 줄 알았는데, 정말 알찬 프로그램들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오전 세션에서는 양궁의 기본 이론 강의로 시작했습니다. 선수들이 직접 시범을 보여주시면서 활을 잡는 법, 자세, 그리고 양궁에 필요한 마음가짐까지 자세히 설명해 주셨습니다. 특히 이우석 선수님이 직접 시범을 보일 때는 모든 학생들이 숨을 죽이고 집중했답니다.
체력 측정과 인성 교육도 인상 깊었습니다. 코오롱스포렉스의 ‘허밍스쿨’ 프로그램과 연계되어 있어서, 단순한 스포츠 체험이 아닌 교육적인 의미까지 더해졌습니다. 협동심과 인내심의 중요성에 대해 배우면서, 스포츠가 단순히 기술만이 아니라는 것을 아이들도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실전 양궁 체험의 즐거움
이론 수업 후 드디어 실습 시간! 초등학생 눈높이에 맞춘 지도로 활을 처음 잡는 아이들도 금방 적응할 수 있었습니다. 선수들이 한 명 한 명 돌아가며 자세를 교정해 주시고, 격려해 주셔서 우리 아이들도 점점 자신감을 얻어갔습니다.
처음엔 과녁에 맞히기도 어려워했는데, 선수님들의 세심한 지도 덕분에 나중에는 제법 안정된 자세로 과녁 중앙을 향해 화살을 날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 순간 아이들 얼굴에 번진 뿌듯한 미소는 지금도 잊을 수 없습니다.
함께해서 더 의미 있었던 시간
이날 행사에는 저희처럼 양궁을 체험하러 온 초·중학생 100명이 함께했습니다. 오전, 오후 두 차례로 나뉘어 진행되었는데, 다문화가정 학생들 15명도 함께 참여해서 더욱 뜻깊은 자리였습니다.
모두가 함께 활을 쏘고, 서로 응원하며 즐거워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스포츠가 가진 힘, 그리고 함께하는 즐거움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지역과 함께하는 코오롱의 노력
안산을 연고로 하는 코오롱 양궁팀은 매년 이런 ‘꿈나무 양궁교실’을 운영하면서 지역 청소년들에게 양궁을 접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합니다. 올림픽 효자종목인 양궁의 저변 확대와 스포츠 사회공헌을 위한 이런 노력이 정말 감사하게 느껴졌습니다.
행사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아이들이 “아빠, 우리도 양궁 선수처럼 멋지게 활 쏘고 싶어요!”라고 하더군요. 벌써 두 달이 지났지만, 그때의 감동은 여전히 생생합니다. 꿈을 심어주는 것, 그것이 바로 이런 프로그램의 진짜 가치가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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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도 기회가 된다면 꼭 참여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아이들에게 정말 특별한 경험이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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